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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께서 문의하신 “온주”의 뜻은 감귤류 중에 “온주밀감”의 줄인 말입니다.

중국 절강성 남부 지역에 ‘온주’라는 곳이 있는데 아마도 온주밀감이 여기에서부터 비롯되어 그런 이름이 붙어 있는 듯합니다.

오늘날 우리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온주밀감은 대부분 일본에서 들어온 품종들입니다.

일본에도 도입 경로가 뚜렷하지 않지만 문헌에 따르면 현혜(玄惠)라는 승려가 1400년에 쓴 정훈왕래(庭訓往來)에 온주귤(溫州橘)이라는 말이 처음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일본의 온주밀감도 중국의 온주 지방에서 건너간 것 같습니다.

온주밀감을 밭에서 과수원을 만들어 재배하여 수확한 것이 “노지온주” 또는 “노지밀감”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재배한 것이 “하우스밀감”이고, 겨울을 넘겨 수확할 수 있게 개발한 재배방식에서 생산한 온주밀감을 “월동온주”라고 합니다.

더 알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라며 항상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