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교육이니 기타 교육을 받고자 밤마다 웹서핑을 하다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성산읍에 거주하고 있으며 귀농을 한지 만2년 되어가는군요.

여기저기 지난 교육과정이나 기타의 내용들을 보자면 제주도 안에서도 일부지역에 한한 것은 물론이며 강좌 횟수 같은 것들이 제 입장에선 현실적이지가 못합니다.

귀농자들은 생업이 농사인지라 시간 할애도 난감할 뿐더러 귀농자중에서도 이미 저처럼 터전을 잡고 실무에 힘써야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매스컴에선 귀농귀촌자들에게 엄청난 혜택이 있는 것처럼 떠들어대지만 서귀포시청 귀농귀촌센터 담당자조차도 실질적으로의 이렇다 할 만한 내용은 없다라고 하더군요.

실례로 농사 짓다 이제 창고도 필요하고 작업장이며 저온창고며 육묘장이며 트렉터같은 농기계며 어느 것 하나 구비하기가 쉬운일이 아닌데 중장기 융자나 그것도 한 해 정해진 시기에 한하여 겨우 지원한다 하면서 자격요건에는 교육과정이수 100시간이라는 황당한 항목을 두어 안그래도 힘겨운 개척생활에 찬물을 찌끄리더군요.

아시는지들 모르겠지만...교육받기가 농사 짓기보다 더 힘듭니다.

온라인교육은 암만 받아도 100시간 모두 인정도 안된다 합니다.

창고와 작업장 시설 구비하기 위해 중장기 저리의 자금지원 받으려면 저는 농사 때려치고 선착순 강좌 교육 받으러 온 제주도를 기름값 날리며 돌아다녀야 한다는 결론 뿐입니다.

3일부터 접수하는 강좌도 일하고 들어와 신청하려니 마감으로 뜨네요...

참 나...성산서 제주시 연동이라도 가볼랬더니...그마저도...

당국의 정책에 희망이 안보입니다. 이제 어찌하면 되는 것인지요? 누구한테 답을 구해야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