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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흑점병도 일반 흑점병(검은점무늬병)과 동일한 병원균(Diaporthe citri)에 의해 감염되는 병입니다.
일반적인 검은점무늬병 방제 방법으로 방제를 하셨으나 6월 ~ 7월 강한 비 이후 지속되는 약한 비에 의해 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붙임파일은 올해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기상자료입니다.>
□ 기상상황에 따른 감귤 검은점무늬병 발생 가능성
○ 6~7월: 병 발생에 유리한 기상조건
- 6월 17일 66.5mm, 7월 1일 130mm의 많은 비가 내려 과실에 붙어 있던 농약이 씻겨 나갔을 가능성이 있음.
- 이후에도 비가 이어지고 과실이 오랫동안 젖어 있어 병원균이 과실에 감염되기 좋은 환경이 형성됨.
- 특히 비가 많이 내릴 때는 농약이 씻겨 나갈 뿐만 아니라, 병원균도 빗물에 의해 주변 과실로 퍼질 수 있음.
* 강우 강도별 만코제브(다이센엠45) 유실율(5mm 도달 시 유실률, hunsche 등, 2007)
- 약한 비(0.5mm/hr): 50%
- 강한 비(5mm/hr): 80%
- 집중호우(48mm/hr): 90%
-> 동일한 5mm의 강우에서도 강우강도가 높을수록 만코제브 유실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임.
-> 따라서 6~7월 집중호우는 약제의 과실 표면 부착량을 감소시켰을 가능성이 있음.
○ 9월 말: 병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상조건
- 9월 26일 57.5mm의 많은 비가 내렸지만, 이후 과실이 젖어 있던 시간은 26~27일 합계 약 7.5시간으로 6~7월의 주요 발생 시기보다 짧았음.
- 기온도 22℃ 안팎으로 병 발생이 활발한 24~28℃보다 낮았음.
- 또한 과실이 충분히 자라면서 병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져 9월 말에는 새롭게 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았을 것으로 판단됨.
○ 종합 의견
- 검은점무늬병은 비가 많이 온다고 무조건 발생하는 병은 아닙니다. 비가 강하게 오면 농약이 씻겨 나가고 병원균도 빗물에 의해 퍼집니다. 그 상태에서 과실이 오랫동안 젖어 있고 기온까지 적당해야 병이 발생합니다. 올해 6~7월에는 이런 조건이 여러 차례 겹쳤지만, 9월 말에는 비가 많이 왔어도 기온이 낮고 과실이 젖어 있던 시간이 짧아 새롭게 감염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 방제방법
- 집중호우 후 방제 관리: 집중호우로 약제가 씻겨 나갈 수 있으므로 강우량과 다음 강우 예보를 고려하여 추가 방제 실시
- 병원균 전염원 제거: 병원균이 증식하는 고사 가지와 마른 가지를 제거하여 과원 내 전염원을 줄임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760-7361)로 연락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