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잎(새순) 피해는 귤굴나방에 의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귤굴나방 성충은 감귤 잎 뒷면에서 월동한 후 감귤이 발아하면 활동을 개시합니다.

암컷 성충은 주로 밤에 활동하면서 산란하는데 산란 장소는 어린 잎을 선호하며,

부화 유충은 잎을 꿇어 조직을 가해하고 3령 유충을 경과하면 잎의 가장자리를 말아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됩니다.

봄순의 피해보다는 7월 하순 이후의 여름순과 가을순에 많이 발생하여 피해를 줍니다.

유충이 잎속으로 굴을 파고 들어간 후에는 약방제가 어려우므로

여름순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시기에 7~10일 간격으로 2~3회 정도 약제를 살포하시면 됩니다. (저항성 방지를 위한 교호살포 필수)

○ 과실의 경우 사진상을 '잿빛곰팡이병'으로 판단됩니다.

잿빛곰팡이병은 서늘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하며, 한 번 발병하면 빠르게 확산되므로 방제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예방 위주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개화 후 낙화율이 약 70% 정도 되었을 시기, 오전 중 살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내년에는 방제 시기를 잘 맞추어 예방 위주의 방제를 철저히 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추가적인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농업기술원 과수연구과 감귤연구팀(760-7411~4)으로 연락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