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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소요량 결정법으로서 가장 정확하다고 할 수 있는 방법은 각 토양마다 완충곡선을 그리고 그 곡선에서 소정의 pH까지 올리는데 필요한 석회소용량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시설을 요함으로서 석회시용지도에 있어서는 실용성이 낮기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에서 농촌지도사업의 석회소요량 결정법으로는 O.R.D형 간이 토양검정기의 석회소요량 결정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O.R.D법은 토양 입자에 흡착되어 있는 H+나 A1+++를 K+로 치환하고 그 중화량을 측정하여 석회고토로 환산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석회고토 처방량은 토양의 pH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pH를 갖는 토양이라도 토양이 갖는 치환성수소 및 알루미늄의 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원하는 pH값이 되도록 하는데 소요되는 석회량도 토양에 따라 다릅니다.

또한, 석회 요구량에 대한 간이 검정법인 ORD법은 중화액의 첨가량에 따라서 큰 편차를 보입니다. 즉, 밭토양인 경우 중화액 0.25ml 한방울이 석회고토 113kg/10a을 나타내므로 측정하는 사람에 따라 중화액 첨가량에 약간의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편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귀하께서 궁금해 하시는 12월에 채취한 토양 pH 5.0일 경우와 5월 시료채취 토양 pH 5.0일 경우 석회고토처방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은 전화(760-7333)를 주시면 성실히 답변하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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