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많으십니다. 저는 이번에 8기 귀농귀촌 교육을 받고, 귀농지원금으로

농지를 구입하여 농사를 시작하려는 사람입니다.

 계약(계약일 : 5월 20일, 최종 잔금 : 6월 24일)을 할 때도 그랬고, 6월 초에도 농지가 잡초들로 

가득했는데 어제 농지를 들러보니 어느 분이 로터리 작업에다 무슨 씨를 뿌려놓은 듯 했습니다.

(싹이 약간 씩 올라 온 것이 있었습니다.)

 농지를 소개한 부동산에 물어보니 더 이상 경작을 할 수 없다는 경고 간판을

농지에 세워 놓고, 연락처를 남겨서 무단 경작자로부터 연락을 기다려보라고 합니다.

 제가 육지에 있는 분으로부터 농지를 샀는데 이 매도자도 자기가 소유하는 동안

농사를 짓지 않고 그냥 놀려두다 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도자도 처음 농지를 살 때

자경이 힘드니 농지은행에 얘기는 했다는데 농지은행에서 다른 사람에게 임대를 했다는 

그런 연락은 몇 년간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분이 그냥 

농사를 지으신 것 같은데 제가 어떻게 원만하게 처리해야 할 지 궁금합니다.

 무단으로 제 땅을 경작했지만 로터리 작업이나 종자를 뿌렸기 때문에

법적으로 무슨 보상을 해줘야 하는 것은 아닌지요? 주위에 어느 분은 일단 

경작물을 심게 되면 무단 경작자라도 그 것을 수확할 때까지는 기다려 줘야 한다는데

이건 너무 불합리 한 것이 아닌지요?  혹시나 제가 마을 이장 분을 찾아가서

사정 설명을 하고 무단 경작자를 찾아야 하는지요?

  참 농사짓기 힘드네요. 처음부터 일이 꼬입니다. 

  바쁘시더라도 빠른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