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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고토 등 석회비료는 농작물의 생육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칼슘, 마그네슘 등 식물영양원들을 공급하는 역할도 하지만, 농경지의 산성토양을 교정하므로 토양중의 식물양분을 용이하게 흡수하도록 하고 토양의 성질을 좋게 하여 주는 물질입니다. 특히 석회고토는 CaCO3 + MgCO3를 주성분으로 하는 백운석을 분쇄한 것으로서 비료 공정규격에는 알칼리분 51% 이상 가용성 고토 14%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석회물질을 토양에 뿌리는 시기는 재배하는 작물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우선, 석회비료는 알칼리도가 높기 때문에 질소비료와 함께 사용하면 질소성분이 암모니아로 변해 날라가 버립니다. 그리고 퇴비나 유기물을 함께 시용하면 유기물을 분해하는 미생물의 활동이 빨라져서 온도가 높아지고, 가스가 발생되면 산소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특히 시설하우스는 주의를 요함).

따라서 밭토양의 경우 정식이나 파종 1개월 이전에 미리 사용해야 하며, 과수토양의 경우는 봄비료 주기 전에 살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봄, 여름 및 가을비료 살포 1달 전후로 적당한 시기에 살포하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석회비료 살포량은 가급적 토양검정을 실시한 후 추천하는 양을 살포하며, 토양검정 없이 살포할 경우 10a(300평) 당 200~300kg 이내, 3년 주기로(년 10a 당 100kg 이내) 너무 과다하게 살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한번, 농업기술원 홈페이지 방문을 환영드리며 추가적인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760-734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