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에서 2004년 부터 한라봉 수세강화와 품질향상을 위한 대목용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는 스윙글 시트루멜로(이하 스윙글)에 대해서 질문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반기 공급사업에 대해서 언론보도는 물론 읍면동사무소, 농협과 감협에도 문서를 송부하여 알려드렸는 데, 바쁘셔서 정보를 얻으시지 못한 것 같아서 유감스럽습니다. 그럼 질문하신 3가지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첫째, 스윙글 가지를 삽목하여 대목으로 양성한 후 한라봉에 접목하시는 점에 대해서 질문하셨는데요.

스윙글 종자가격이 너무 비싸고, 농가재배시에 종자 발아율이 낮아서 삽목을 하는 분이 간혹 있는데, 한라봉나무의 수세 강화를 위하여 스윙글을 이용한다는 측면에서 삽목하는 것 보다는 실생(씨앗)을 이용하는 것이 수세 유지 또는 강화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됩니다.

둘째, 7월경에 플러그묘 신청 가능 여부와 비용에 대한 질문입니다. 

4월 하순(농산물원종장 해발 300m)에 스윙글 종자를 파종하여 육묘한 플러그묘를 7월 상순(장마철)에 10만주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번 상반기 물량 신청시에 하반기 신청을 같이 받은 상태로 이미 대기자가 400여명이나 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별도로 하반기 신청을 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프러그묘의 가격은 개당 350원입니다.

셋째, 오렌지 품종에 대한 스윙글 대목 이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주셨습니다.

스윙글은 미국의 플로리다 지역의 발렌시아 오렌지지나무에는의 50% 정도가 대목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네이블오렌지에는 수량과 품질이 떨어져 별로 대목으로 이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가뭄과 동해에 강한 특성이 있습니다만 수세가 좋은 감귤 품종에는 이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되겠습니다. 특히 온주밀감류와 레몬나무 등에는 품질에 상당한 결함이 발생되므로 추천하지 않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