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재배와 관련하여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게시물 상세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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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버섯재배와 관련하여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 ||
작성자 | 변ㅇㅇ | 작성일 | 2013-09-05 16:02:12 |
조회 | 2,441 회 | 상태 | 답변불필요 |
담당부서 | 담당 부서가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 ||
몇년후 귀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버섯재배를 해보고 싶은데 버섯재배와 관련한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또한, 현재 제주 지역내 버섯 재배 현황을 알고 싶습니다. |
버섯재배와 관련하여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게시물의 답변 목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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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답변일 | 2018-04-02 |
담당부서 | 연락처 | 064-760-7225 | |
저희 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주신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문의하신 버섯재배와 관련하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2012년 현재 제주도내 버섯재배현황은 주종을 이루고 있는 품목이 표고로 36농가 57ha정도이며 소득은 약 18억원 정도됩니다. 표고외에 재배되고 있는 품목은 느타리버섯, 꽃송이버섯 정도라 할 수 있습니다. 표고가 주를 이루는 것은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재배해 오고 있고, 새로운 품종에 대한 재배기술이나 관심이 적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제주에서 재배되는 표고는 대부분이 산림조합을 통하여 유통되고 있으며, 일본으로의 수출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약용버섯에 대한 관심이 많아 함암효과가 높다는 꽃송이버섯은 한림 금악에서 1농가가 재배하고 있을 정도로 버섯재배에 있어 농가수가 육지부에 비해 매우 적어 행정적인 지원도 농가입장에서는 매우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 버섯재배에 있어 가장 어려운 문제는 배지로 이용되는 참나무류의 수급에 있습니다. 제주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하여 대부분 지역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참나무 벌채가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예전에는 중국에서 싼 참나무 원목을 수입하여 재배에 이용하였으나 병해충 문제와 불량원목들이 들어와 한때 문제가 되어 이제는 중국으로부터 원목수입은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리고 버섯을 재배하였다고 하더라도 유통에 있어 주 타겟을 제주로 한정할지 육지부나 일본까지 확대할 것인지, 그리고 제주도내 버섯시장의 규모 등(대형마트 등)에 대하여도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제주에서 버섯을 재배해오던 농가들도 유통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 도중에 포기해버리는 농가가 많다는 이야기들을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제주에서 버섯재배에 필요한 여러 가지 기술이나 컨설팅 등에 있어서도 전문가가 부족하여 제대로 된 컨설팅을 받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대부분이 주위에서 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농가를 통하거나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버섯재배 이론(실습) 교육을 받는 정도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제주에서 버섯을 재배하시고자 한다면, 유통문제(시장규모 등)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고, 그 다음으로 어떤 품종을 선택할 것인가가 두 번째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배방법을 원목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톱밥재배를 할 것인지의 문제와 시설재배인지 자연재배인지를 올바르게 판단하여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