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귀농하여 감귤농사 3년차에 접어들어 올해 처음으로 타이벡 멀칭재배 진행하였습니다.

나무수령은 50년 정도되었으며 품종은 흥진조생으로 알고 있습니다.

화산회토양으로 7월4일 타이벡을 깔았으며, 7월 중 한번 타이벡을 걷어 좀더 토양을 건조시킨 적이 있으며

비가온 뒤에는 고인물을 제거하려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11월1일 200mm이상의 강우시 일부 저지대가 침수된적이 있습니다.

8월 30일 처음 당산비 조사에서 당도는 8.3 - 9.5 평균 8.97브릭스였으며 산도는2.62 - 1.91였습니다.

이후 20일마다 조사하였는데 당도는 목표치에 약간 미달하였으며 산도는 목표를 초과달성하여 약간 모자란 감이 있었으나

11월 15일경 샘플을 채취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맛보도록 한 결과 당도나 산도가 적당한 것으로 파악하여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수확은 1회와 2회는 나무의 동남서 방향에서 수확하였으며, 3회는 북에서 4회부터는 내부수확을 하였습니다.

3회 수확까지는 소비자한테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는데 4회 수확하면서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전 수확때와는 완전히 품질이 떨어졌습니다. 당도 측정결과 9-11브릭스 정도가 나오며 산도는 측정하지 않았지만

이때까지 접하던 노지감귤 그 맛이었습니다.

묻고싶은 것은 타이벡 멀칭재배를 하였는데 겉면의 감귤품질과 내부의 감귤품질이 이렇게 차이날 수 있는 지요?

나무 주간부분에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싸맨나무나 그렇지 않은 나무나 품질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추정해 볼 수 있는 문제점이 뭘까요?

내년에 다시 도전하면 이러한 문제점을 꼭 파악해야 할 거 같아 문의드립니다.

참고로 과원의 지형은 계곡의 중간면 정도됩니다. 과원의 남과 서는 과원보다 지대가 높고 동과 북은 지대가 과원보다 낮습니다.

그리고 땅밑 1.5M 밑에 경반층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집수정을 만들면서 확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