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사를 시작한 농군인데요.

남들이 한번에 끝나는 일을 두세번에야 끝네는 그런초보에요

봄부터 지금까지 저의 고추농사와 콩농사를 항상 지도해주시는

제주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계 조문호 지도사님과 함께일하는 직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고추농사에 대한 문의는 초기 낙과현상과 시작되었어요

5월  낙과 현상에 대하여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으나, 밤낮의 일교차가 원인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말씀에, 별걱정이 없이 지났어요

고추가 열리면서 뒤뜰리고 모양이 이상해지고 있었어요, 총채벌레 피해라내요,

방재를 서둘렀죠, 이제 제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했어요

고추잎에 점무늬가 몇구루 생겼네요, 갈색점무늬병 이라네요, 확산되기 전에 방재하였어요

오늘보니 조금 더 퍼졌네요. 내일 다시 방재 할 것이에요

지난주 토요일 점심때쯤 우연찮게 고추를 두 동강 내어보니 한품종의 고추속이 색갈이 변하기

시작하는 현상이 보였어요. 겉도 아니고 속이 이러니 어찌하오리까? 고추 속도 타고 저의 속도 탔죠

기술센터도 노는 날이고.... 

이때 생각난 분이 조문호 지도사님죠, 고추속 색갈이 변하는 것은 질소 과잉  석회부족 등 영양소 불균형

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칼슴제나 제1아연산(?)를 살포하라네요, 바로 살포하였죠, 오늘 고추속을 보니

괜찮은 것 같아요, 제 속도 괜찮아졌어요

나물 콩 파종 지역 한켠에

서리태를 1주일 먼저 심었어요, 어제 나물콩 파종하다 서리태파종 지역을 보니

여기저기 댕강 콩이 부러진 곳이 많았어요,

어떤 분은 바구미 피해라고도 하는데, 연구사 님께서는 거세미나방이나 도둑나방 애벌레 짓이라 거라네요

밤이나 새벽에 한번 진범을 잡아야 겠네요.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시고,

휴일에도 자세히 설명하여 주시는 연구사님 덕분에 초보 농군은 힘을 얻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