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추모종을 각 농업인 단체의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역시 생활개선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기에 해년마다 고추모종을 받아 텃밭에 재배하기를 몇년입니다. 한해는 이렇게도 재배해보고 한해는 또 다르게 재배해오다가 올해는 20판을 식재하여 재배하게 되었습니다. 마을의 특성상 고추를 이렇게 많이 식재하기는 제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똑같은 작물만으로는 안된다는게 농가들의 절실한 마음입니다.  제주도에는 바람이 거세어서 고추농사는 망할 것이라는 걱정을 들으면서도 몇 년동안 실험 아닌 실험으로 자신감을 가지게 된것은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 무상으로 보급한 고추모종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그냥 자가 소비용으로 끝났을지도 몰랐겠지만 꾸준하게 고추모종을 받으면서 고추농사에 눈을 돌리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고 애쓰시는 동부농업기술센터 직원 여러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많이 많이 고생되시겠지만 힘내시구요 화이팅하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