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재미있는 식품이야기 - (10)감 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9-06-30 00:00:20 조회수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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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보감] 감 자 칼륨 풍부해 고혈압에 좋은 먹을거리 피부노화·주근깨·검버섯 억제 효과도 2009-06-29
▲ 강원도 춘천시 들녘에서 농민들이 제철을 맞은 하지 감자를 캐고 있다. 감자가 제철을 맞았다. 감자는 평균 일 년에 두 번, 초여름과 가을에 수확하는데, 하지를 전후로 수확하는 감자를 `하지 감자’라 부른다. 지금이 하지 감자가 가장 맛있는 때다. 감자는 영양학적으로 매우 뛰어난 식품이다. `완전식품에 가까운 최고의 먹을거리’로 불릴 만큼 인체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감자 100g에는 탄수화물 12g, 단백질 2.5g, 지방질 0.1g, 비타민C 21mg이 들어 있다. 비타민C 함유량이 높아 사과와 오이의 2~5배 정도다. 특히 채소나 과일에 있는 비타민C와 달리 전분입자에 싸여 있어 열을 가해 조리를 해도 거의 파괴되지 않는다. 감자의 비타민C는 콜라겐 조직을 강화해 피부의 노화를 방지한다. 또 멜라닌 색소의 형성과 침적을 막아 피부의 흑변과 검버섯, 주근깨 등의 발생을 억제한다. 햇볕에 그을린 피부에 생감자를 얇게 썰거나 즙을 내어 붙여주면 효과적이다. 감자는 소금과 싸우는 기특한 녀석이다. 미네랄 중 칼륨은 몸속의 과잉 나트륨을 배설시키는 성분인데 감자에는 이 칼륨이 풍부하다. 쌀밥보다 16배나 많이 들어있다. 때문에 고혈압이 걱정되거나 혈압이 높은 이들에게 효과적이다. 감자가 탄수화물 덩어리여서 살이 많이 찐다는 편견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감자다이어트가 유행할 정도로 칼로리가 낮다. 칼로리를 비교해보면 100g 당 쌀밥은 135kcal, 빵은 278kal, 삶은 감자는 76kcal로, 감자의 칼로리가 가장 낮다. 섬유질도 많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아주 좋다. 식이섬유는 지방, 당의 흡수를 방해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고 장내 세균 중 유익한 균을 증식시켜서 변비를 개선하는 등의 기능이 있다. 이밖에도 감자는 부교감 신경을 진정시켜 위통·위궤양 등으로 인한 통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풍부한 클로로겐산은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해 항암작용을 돕는다. 감자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알칼리성분이 사과(3.4)의 2배에 가까운 6.7에 이르고 포도보다도 높아 농산물 중 최고의 알칼리성을 자랑한다. 성장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소화율도 높아 아이들이나 회복기 환자, 노인에게 좋은 영양식으로 손꼽히니 가히 채소의 왕이라 할 만 하다. 단, 싹이 난 감자는 조심해야 한다. 감자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어 잘 못 먹으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감자의 싹을 도려내고 먹으면 안전하다. 이때 싹을 도려낼 때는 눈 부분이 남지 않도록 말끔히 도려내야 한다. *본 기사내용은 광주드림(gjdream.com)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